영화 드라마 리뷰 / / 2022. 11. 15. 14:29

우리들의 일기_도장 깨기로 서열 정리 한 고등학생의 최후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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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전

굳은 표정으로 1학년 교실로 향하는 불량서클의 이름은 바로 허리케인입니다.

허리케인 멤버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유명했던 신입생 현수를 만나기 위해 1학년 교실로 찾아갑니다.

현수와 시비가 붇으려던 그때에 폭력사건으로 유급된 복학생 수호가 나타나  몇 마디 말을 던지다 때마침 울린 수업 종소리에 선배들은 교실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수호와 현수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자신 때문에 고생한 엄마에게 효도하려는 현수는 어머니의 헌신으로 어렵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것이고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더 이상 사고 치지 않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교실을 돌아다니며 서열 정리를 하게 되는데  수호가 있는 교실에서 이야기를 하다 엄마 이야기를 꺼내자 수호가 발끈하며 서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 어디에나 있듯이 주둥이 파이터들이 누군가 말려주길 바라며 싸우려고 하는 순간 수호와 현수가 교실에서 나옵니다. 둘은 1반부터 13반까지 다 정리한 후 최종 승부를 가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교실을 돌며  사고 치고 돌아온 복학생 위주로 싸움울 하여 서열은 정리하고 있는데 위기가 찾아온다.

수호가 정리하던 반에서  불곰이란 복학생에게 당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현수는 그를 찾아가고 보자마자 꽃병으로 뒤통수를 치며 정리하고 이때 수호는 현수의 광기를 처음 보게 되고 현수가  짱이 되고 그렇게 친구가 됩니다.

 

허리케인이 되다

옥상에서 선배들과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는데 갑자기  무섭게 2학년 짱을 앞 장세 워 옥상에 올라온 허리케인.

하지만 2학년 짱은 수호와 친구였고 1학년 짱이 수호가 아닌 현수라는 말을 듣고 의아에 하지만 이제부터 허리케인 이리라고 선포하고 현수도 알겠다고 답하게 되고 둘은 여러 일들과 사건들을 겪으며  우정을 차곡차곡  쌓아가게 됩니다. 

새로 뽑힌 1학년 학생회장이 현수를 찾아와서 임원들과 돈을 모아 1학년 짱 현수에게 상납을 하게 되고 그 돈으로 선배들에게 옷을 사주는 것인데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은 현수는 질색하면서 돈을 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학교 전통이었기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기에 수호와 현수 친구들은 기타, 오토바이, 아버지 한약  등등 각자의 방법으로 대신할 돈을 구해 보지만  반도 안 되는 금액에 현수는 당구장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돈을 따게 된 현수는 다음으로 도박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도 순조롭게 돈을 모아 그들은 선배들에게 줄 옷을 구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2학년이 됩니다.

3학년 짱이 선배들과 폭력사건에 휘말려 퇴학처분을 받게 되고 3학년 짱은 어두운 세계에 몸담기로 결정하는데  그건 바로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이트클럽에 놀러 가게 된 수호는 그곳에서 한 여자 경아 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술을 먹고 시간이 지나고 경아가 자리를 뜨자 곧이어 수호도 화장실로 쫓아 가는데 여자 화장실에서 웬 건달들이 나오고  그들과 어깨가 부딪치게 되고 건달이 경아의 사진을 떨어뜨리고 그 사진을 수고가 보게 됩니다.

이상한 기분으로 남자화장실로 가는데 그곳에 경아가 몸을 숨기고 있었고 수호는 아쉽지만 경아를 몰래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호의 아버지는 마도로스였고 엄마는 새엄마였다. 어느 날 배를  타러 떠난다는 아빠의 말에 수호의 새엄마는 슬피 우는데 그것은 모두 가식이었고 아빠가 바다로 떠나나 수호는 학대를 받으며 혼자 지내기 일쑤였습니다. 그걸 지켜보던 근처 중국집 사장님이 수호를 거두워 요리를 가르치며 키우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수호는 가족이라는 것이 늘 그리웠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자기 집 근처에서 이전 나이트에서 만난 경아가  여관에서 나온 것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아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나이트클럽에서 마주친 건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건달들과 말을 하다가 수호는 무슨 일인지 건달들을 단란주점으로 데려가고 그곳에서 양주를 미친 듯이 시키게 됩니다.  술에 잔뜩 취한 건달들이 정신을 잃자  수호는 현수를 데리고 도망을 갑니다.  술을 마신 달란 주점은 부산의 알아주는 건달이 운영하던 주점이었고 계산을 안 한 건달들은 엄청 두들겨 맞게 됩니다.  그런 시간 친구들은 경아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해있었고  그 후 경아는 그들의 단골 당구장에서 알바를 하면서 부산에 머물렀습니다.  그런 동안 수호와의 관계는 깊어지고  서로의 사정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한 번도 자신의 생일을 챙겨본 적 없는 수호를 위해 친구들은 마음을 모아 고급 경양식 집에서 생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이 모은 돈으로 사준 시계를 선물 받으며 수호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그 건달들이 서울 부하들을 잔뜩 데리고 나타나서 싸움이 시작되고 친구들이 경아와 함께 몸을 피하고  수호와 현수는 건달들에게 엄청나게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그 순간 서늘한 광기의 눈을 한 현수가 바닥에 떨어진 칼을 들고 건달을 찌르게 되고 친구의 신고로 경찰들이 오게 되고 수호와 현수는 간신히 도망칩니다. 칼에 찔린 건달은 숨을 거두고 사건은 더 어려워지는 시간에 수호는 경아를 데리고 그녀의 집으로 향해 가고 그러던 중 어머니의 산소에 들려 인사를 합니다.

수호는 모든 책임을 지기 위해 경찰에게 자수를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경아를 집에 데려다주고  떠나려 하는데 차마 수호를 보낼 수 없는 경아는 그를 집으로 데려가는데 그곳에서 저녁 식사를 가족들과 함께 먹게 되고 평범하지 못한 유년기를 보내 수호에게는  가족과 식사하는 것조차 부러울 뿐이었습니다.  경아와 마주 보며 이별할 수가 없었던 수호는 그녀가 잠든 사이에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한편 현수 역시 자수를 마음먹고 어머니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게 됩니다.

자수를 하러 가던 현수는 싸움 중 머리를 맞은 충격으로 운전 중 점점 정신을 잃다가 마주 오던 트럭에 부딪쳐 사망하게 됩니다. 현수의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은 수호가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모든 책임을 안으려던 수호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남겼는데  편지 내용을 읽어 주고 친구들은 수호를 바다에서 보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청춘들의 일기

임공삼 감독의 숨은 수작 우리들의 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부산의 사투리를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작품입니다. 스토리나 내용은 많은 클리셰들이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추억이라는 정서가 영화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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