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리뷰 / / 2022. 11. 17. 11:26

극비수사_도사와 형사가 범인을 쫒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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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납치사건 발생

1978년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유명한 부잣집의  외동딸 은주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동안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집을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용하다는 점쟁이들 모두 은주가 죽었다고 말하고 절망하던 은주 엄마에게 고모는 중산이란 이름의 한 도사 이야기를 꺼내고 찾아가게 됩니다. 한편 사건 담당 형사들이  마음에 들지 않던 은주 아빠는 길용이라는 형사에게 수사를 부탁합니다.  면식범일 거라 생각한 중부서 형사들과 달리 길요은 범인이 외지인이라 확신했지만 수사는 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은주 엄마의 간절한 표정에 결국 수자 제안을 허락하고 아이를 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합니다. 

다방면에 걸친 수사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범인의 전화가 걸려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범이의 전화를 기다리던 어느 날 길용은 은주의 부모님으로부터 자신이 사건을 맡은 이유에 대해 전해 듣게 되는데 그 이유는 중산이란 도사가 보름이 지나면 전화가 오고 길용의 사주여야만 은주를 살리수 있다는 말을 해서였습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그는 도사 김중산을 만나 자신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그냥 감이라는 말에 허탈해 하지만 며칠이 지나 범인에게 전화가 걸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은 정확히 중산 도사가 말한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범인과의 통화를 통해 희망을 찾은 은주 엄마는 길용과 함께 범인과 약속한 장소에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 인지 약속을 바꿔가며 그들의 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은주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길용을 제외한 경찰들은 도움은커녕 방해만 되고 있었습니다.

그 후 한참 동안 연락이 없던 범인은 약속 장소마저 서울로 바꾸겠다 말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서울에 특별 수사본부가 꾸려지게 되면서 상부의 압박과 동료 형사들의 시기로 스트레스를 받던 길용은 수사에서 빠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은주 엄마의 설득에 중산과 은주 아빠의 부하들과 함께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전개되는 사건

길용과 수사팀이 서울 수사본부에 도착해  회의를 하지만 진척이 없는 수사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 길용은  기도하고 있던 중산에게 내일 몇 시에 범인에게 연락이 오냐고 질문하고 중산은 10시 연락이 온다고 답을 합니다. 그리고 점을 쳐보던 중산은 은주와 관련된 듯한 몇 가지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10시에  범인에게 연락이 오고 몸이 아픈 은주 엄마를 대신해 고모가 범인을 만나러 가게 되고 길용은 부산팀과  합류해 그녀를 쫓아 가려 하지만 사건 발행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이라 은주가 사망했다고 판단한 부산팀은 은주를 구하는 것이 아닌 납치범을 잡아 실적을 올릴 생각만 하고 있었고 그렇게 부산팀이 자신을 따돌렸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길용은  서울 팀에 무전을 하며 약속 장소로 향하게 됩니다. 방송국 앞에 도착한 길용은 최면수사로 알게 된 범인의 차량을 눈앞에 두게 되지만  차량의 부산 번호판과 공범이 있을 수 있는 중산의 말 때문에 결구 공범에 의해 은주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그는 범인의 얼굴만을 확인한 채 물러서게 됩니다. 다음날 범인과 다시 장소를 정하지만 서울 팀 책임자는 어둠 속에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공사장으론  출동하지 않겠다 말을 합니다. 그래서 길용은 해결책을 내놓고 있는데 부산팀은 또다시 실적 욕심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 일로 서울팀과 부산팀은 실적 싸움 속에 사건은 결국 공개수사로 전화이 되고 부산팀 유반장의 계략으로 길용은 사건에서 제외되기까지 하고 자신을 이 사건에 끌어들인 중산을 원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신 하나만 남은 두 사람은 은주 아버지의 부하들과 함께 범인이 기다리는 공사장으로 향하고 중산의 말대로 강 가쪽에 있던 길용의 시야에 황급히 차를 타고 도망치는 범인이 들어오고 길용은 자전거를 타고 가서 범인의 차량과 부딪치게 됩니다.  범인은 자신을 잡으려고 하는 걸 알고 차량을 타고 도망가지만 길용의 몸을 사리지 않는 추격전 끝에 범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붙잡힌 남자는 어쩐 일인지 자신은 유괴범이 아니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은주를 구해야 하는 두 남자는 그를 안심시키며 설득에 나섭니다.  유괴범이 아니라고 말한 남자는 설득이 되고 이로 인해 결국 은주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일을 해낸 길용에게는 성대한 환영이 아닌 불합리한 현실이었습니다. 범인을 잡은 길용이 아닌 부산 중부서 형사들 모두 1계급 특진을 하게 되고  은주의 구출에 큰 공을 세운 중산은 스승에게 그 공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렇게 진급과 인정이 아닌 자신의 소신을 지킨 것에 만족해야 하는 두 사람 하지만 다행히도 도움을 받은 은주의 가족들은 

그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었고  은주의 어머니는 길용이 왜 진급에서 빠졌냐면서 진정서를 경찰서에 넣게 됩니다.

소신을 인정받고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두 가족의 모습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감상평

1078년 부산에서 발생한 실재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곽경택 감독의 작품답지 않게 얌전하고 따뜻한 느낌의 작품으로 후반부에는 다소 길어지는 설명으로 지루해지는 연출이 있기는 하지만  이야기로서 충분히 재미있고 힘을 뺀 두 배우의 연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언제가 다시 봐도 좋을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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