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리뷰 / / 2022. 11. 25. 16:20

창수_동네 양아치가 건든 여자가 하필 보수의 여자친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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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만나다

삼류 양아치 창수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교도소를 출소해 곧바로 인천역 공중 화장실로 향했고 볼일을 해결한 뒤 다방 종업원과도 인사를 나눈 뒤 동생 상태와 술을 한 잔 걸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노상방료를 진행 중인 그때 고급 차에서 내린 한 커플이 싸우더니 남자가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남자를 혼내주려던 창수는 덤비지만 한방에 떨어져 나가고 맙니다.

폭행당한 미연과 포장마차에 간 창수는 미연의 꺼지란 말에 잠깐 사라졌다, 다시 발길을 돌리는데 옆 테이블의 남자들이 미연을 데리고 나갔다는 주인의 말에 미연이 걱정스러운 창수는 방황 끝에 다시 미연을  찾았고 급한 대로 집으로 데려가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징역 대행의 대가로 돈을 받은 창수는 여전히 미연과의 하룻밤에 취해 있었고 친구는 그런 창수를 놀리기만 합니다. 떠난 줄 알았던 미연은 하루 종일 창수의 방을 청소해주었고 창수는 배고프단 미연의 한마디에 급하게 삼겹살을 사 와 구워주었고 술을 마시고 미연을 위로하려는 창수의 말에 급격히 우울해진 미연은 다시 창수의 노력에 금세 웃어 보입니다.   창수는 고아였던 자신은 원래 성도 없다며 고백했고 미연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은 늦어지고 미연은 하룻밤 더 자고 간다고 말을 합니다. 밤새 아무것도 못한 창수는 다음날 혼자서 잠에서 깨어버렸고 갔을 거라 생각했던 미연은 잠시 외출 후 돌아왔고 미연의 남자가 거슬렸던 창수가 그 남자를 처리해주겠다고 허세를 부리자 미연은 순수하고 씩씩한 창수에게 키스로 보답해주었습니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창수는 이제부터 다시는 쓰레기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전재산을 털어 프러포즈 반지를 준비해 집으로 돌아가는데 창수를 맞이한 건 싸늘한 주검이 된 미연의 시체였고 얼마 안 가 창수의 집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합니다.

한편 전국 최대 규모의 조폭 지성파 회장은 이제 막 출소를 했고 죽은 미연은 사실 회장의 여자치구이자 이인자인 도석과는 내연관계였고 지성파 회장은 창수를 잡아오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런 창수는 수배범이 디어 돈을 찾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죽은 미연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창수는 친구 상태의 도움으로 한 폐창고에 몸을 숨기게 됩니다. 

이인자인 도석은 회장의 출소 이후 입지를 잃어가고 있었고 창수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숨겨져 있던 미연의 핸드폰을 찾아내는데 잠시 후 도석 역시 미연의 핸드폰을 찾으려 창수의 집을 방문하게 돼 창수는 들킬 뻔 하지만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핸드폰 비밀번호를 풀지 못한 창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연의 납골당을 찾아가 봅니다.

그리고 자신처럼 가족이 없는 미연의 납골당은 유난히 더 쓸쓸하게 느껴졌고 지성파에 대항해 보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도석은 조금씩 자신과 마찰이 생기는 회장에 대한 불만이 커져만 가고 그사이 창수는 상태의 도움으로 처음 신고자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밤업소 웨이터를 협박해 밤업소 사장이 시킨 일이었단 걸 알아내게 됩니다.

이어  밤업소 사장의 뒤를 공격하려 하지만 곧바로 제압을 당하고 상태가 차를 몰고 와 겨우 달아나게 되는데  그 밤업소 사장은 바로 지성파이자 도석의 부하였고 지성파는 이미 창수의 소재를 파악하며 창수와 상태를 바짝 쥐 쫓았습니다.

들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상태는 경찰과 조포의 압박에 너무도 힘들었는데 얼마 안 가 창수는  뭔가 낯설어 보이는 상태를 마주했고 그때 핸드폰의 비밀번호를 풀어낸 창수는 자신을 촬영한 미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다가 시성파에게 붙잡히며 그 길로 끌려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도석은 창수에게 모든 걸 덮어 씌우려 고문과 함께 자백을 강요했고 회장은 그런 창수의 모습을 보며 대략적인 시나리오를 눈치채고 단둘이 남에 이야기를 하려는 그때 경찰이 어떻게 알았는지 회장실을 덮치며 창수를 그대로 체포해갔고 회장에게 모든 사실을 들켜버린 도석은 미리 매수해 둔 부하들로 회장을 제거해 버립니다.  상태는 창수가 수감된 뒤에 면회를 가 자기가 고발한 것을 자백하며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용서를 구했고 창수는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며 묵묵히 10년 간의 복역을 버텨내는데  출소 이후 창수는 곧바로 상태를 찾아갔고 무언갈 결심한 듯한 창수는 사실 오랫동안 도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10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조직에서 손을 뗀 도석은 한 사회단체의 총재가 되어있었고 창수는 그런 도석을 녹음 파일로 협박해 돈을 달라고 하고 얼마 후 창수는 도석에게 초대받아 녹음파일을 건네주며 10억을 제안했지만 상태를 매수했던 도석은 이미 원본을 갖고 있었습니다. 도석이 통화를 하며 자리를 비우자 창수는 도석의 위스키에 약을 탔고 이를 눈치챈 도석은 그 위스키를 창수에게 먹이는데 궁지에 몰린 창수는 담배 한 대를 얻어 피운 뒤 습관적으로 주머니에 넣은 담뱃갑을 다시 꺼내며 방심한 도석에게 몸을 던져 공격해 보지만 건달 출신인 도석을 이길 방법은 없었습니다. 창수를 만신창이로 만든 도석은 소파에 앉아 담배 한 대를 태우지만 그 담배엔 이미 독극물이 세팅되어 있었고 도석은 죽게 됩니다. 도석을 처리해 낸 창수는 여전히 혼자 있는 미연을 찾아 가는데 연고가 없었던 미연은 이미 오래전에 무연고 분묘로 분류된 상태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순수 하지만 답답한

연고 없는 삼류 인새의 밑바닥 삶을 그려낸 액션 누아르 물로 짜임새 좋은 명작은 아니지만 임창정이 창수 그 자체가 되었던 여운 남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 정말 슬프고도 질긴 목숨을 가진 창수라는 남자의 이야길 처절하고도 진하게 그려내었습니다.  독립 영화 나 B급 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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