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시간대의 두 남자
2014년의 마지막 날.
인파로 북적거리는 보신각 앞에 형사들이 잠복 중입니다.
한편 1982년 마지막날.
이 곳에선 한 연인이 차종식을 보러 왔습니다.
그렇게 두 시간대 모두에게 설레는 새해가 찾아오고 거리의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 보이던 그때에 지갑을 홈치는 도둑이 나타나고 서로 다른 시간 속의 두 남자는 같은 모습으로 범인을 쫒게 됩니다. 그리고 벌어진 모싸움 끝에 치명상을 입게 된 다른 시간대의 두사람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그들은 간신히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일어나 일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고 그날 잉후 두 사람은 꿈 속에서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꿈에서 서로 소통하다
먼저 1983년의 남자 지환은 음악교사로 같은 학교에서 근무 중인 윤정과 미래를 약속한 사이입니다.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 온 그들은 신혼집을 보러 다니며 장미빛 미래를 굼꾸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깨어나는 2015년의 이남자는 건우는 강력반 형사로 근무 중입니다.
그는 매일 이상한 꿈을 꾸는 것도 모자라 새로 부임한 반장의 거친 행동에 정신이 없습니다.
다시 1983년 지환은 말썽구러기 제자 승범을 교육 중인데 9월에 때아닌 첫눈이 내립니다.
2015년의 같은 날에도 첫 눈이 내리고 있었고 라디오를 듣던 건우는 들려오는 익숙한 이름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미래의 사람과 과거의 사람이 꿈으로 연결되어 꿈에서 본 이야기를 해주지만 그 얘기를 들은 주변 사람들은 당연히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답답하던 건우에게 그것을 증명할 기회가 찾아옵니다. 꿈속의 그녀를 발견해 따라가던 건우는 윤정과 같은 얼굴의 조금도 늙지 않은 그녀를 마주하지만 바바리맨으로 오해를 받아 경찰서로 끌려 가지만 다행히 오해가 풀리며 술자리까지 하게 된 두사람 건우는 그녀가 소은이란 이름으로 꿈속의 윤정을 닮아 있었고 그의 진지한 얼굴이 내심 신경 쓰였던 소은은 다음날 건우가 했던 말이 사실을 알고 보니 모두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환에 이어 윤정 역시 실존 인물이었던 상황입니다. 83년이 궁금해진 건우 앞에 미제 사건파일 하나가 놓여지고 거우가 본 파일을 지환 역시 함께 보게 됩니다. 그 파일에는 윤정의 죽은 사진이 있었고 윤적의 죽음을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지환은 그것을 부정하지만 꿈에서 본 모든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며 사실이란 것을 알게 되고 윤정의 죽음이 바로 오늘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범인이 있는 곳을 찾아간 지환은 도망치는 그의 뒤를 황급히 쫒기 시작합니다.
한편 그시각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가게를 나서던 윤정은 마치 운명이라는 듯 도망쳐오던 범인과 마주치고 뒤늦게 그 곳에 도착한 지환은 부정하고 싶었던 그러나 정해져 있던 운명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체포된 범인은 지환의 제자 승범의 아버지였고 그는 자신은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말을 합니다.
윤정의 죽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것을 막지 못한 두남자.
슬픔에 빠진 지환을 본 건우는 그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고 건우의 도움을 받은 지환은 범인이 승범의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이란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건우가 전달해 준 또 하나의 사건 강당 방화 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지환은 강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노력으로 아이들의 미래는 바뀌게 되고 지환은 그것을 가능게 해준 건우를 위해 윤정에게 주었던 반지를 남깁니다. 하지만 그로인한 나비효과 일까요? 수년만에 나타난 범인에 의해 소은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것을 알게 된 지환은 자신이 사랑한 윤정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건우가 사랑한 소은을 구하기 위해 또 한 번 미래를 바꾸기로 하고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에 잠복하여 잡으려고 하지만 결국 범인은 또 다시 눈 앞에서 사라지게 되고 꿈을 통해 사건을 지켜본 건우는 소은을 살해한 범인의 수법이 과거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그리고 그것을 반장에게 보고하던 건우는 그가 지환의 제자 승범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그 날 이후 포기하지 않고 사건에 매달리고 있던 건우는 우연히 범인이 아직 근처에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살해 된 줄 알았던 소은은 범인의 앞에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소은은 기회를 틈타 탈출을 하게 되고 건우에게 연락하지만 교통 사고를 당해 죽게됩니다. 마치 윤정처럼 이것마저 정해진 운명이라는 듯 너무나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 소은 그녀의 유류품을 챙기던 건우는 범인의 정체가 강반장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자신에게 분노를 토하는 건우에게 누구에게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털어 놓게 되고 경찰에 포위된 강반장을 스스로 목슴을 끊습니다. 그렇게 건우의 눈을 통해 승범이 실패했단 것을 알게 된 지환 그는 30년간 이어진 비그을 막기 위해 홀로 학교로 향하게 되고 혈투 끝에 지환이 살인마를 없에지만 지환도 목슴을잃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제 제자리로 돌아간듯한 다음날 건우는 익숙한 일상 속 낮선 시선을 받고 있었는데요 많은 상황이 바뀌어 있었고 얼떨떨한 기분으로 사경고로 향한 그에게 그리운 얼굴이 다가옵니다. 건우는 경찰이 아닌 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32년이란 시간과 죽음을 넘어 다시 사랑을 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아름답게 막을 내립니다.
영화의 감상평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으로 유명한 곽재용감독이 만든 이영화는 오랜 만에 국내에서 연출을 맞은 작품으로 괞찮은 주재와 멋진 배우들의 비해 신선하지 않은 연출과 여러 장르의 혼합으로 영화의 맛을 다소 읽게 만들지만 감성 멜로의 대가 답게 내공이 있는 멜로 연출과는 달리 스릴러란 장르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살아하는 한 여인을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걸었던 두 남자의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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