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리뷰 / / 2022. 11. 22. 17:27

마더_광기 어린 모성애 영화 그리고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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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 휩싸이다.

시골의 한 약재상에서 일하는 엄마는 스물여덟 살인 아들 도준이가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어느 날 약재상 앞에서 도준을 지켜보는데 갑자기 나타난 한 뺑소니 차량에 도준이 사고를 당하고 친구 진태와 함께 인근 골프장으로 뺑소니 차량을 찾으러 갑니다. 그곳에 뺑소니 차량으로 보이는 밴츠가 있었고 그들을 기다리던 중 카트를 타고 가는 그들을 발견한 진태는 선공을 시작하고 한바탕 난리를 치며 결국 경찰서에 가게 됩니다.

경찰서에서 합의를 하려 하지만 뺑소니 차량의 교수가 바보라고 말을 하자 화가 난 도준은 다시 달려들었고 엄마는 말없이 뒷수습을 한 뒤 경찰서에 다녀오면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며 정성껏 다린 한약을 먹이며 뒷바라지합니다.

그기로 엄마는 남몰래 침을 놓으려 다녔고 돈을 안 받는 데신 백미러 합의금을 구하려 돈을 빌리고 있었고 도준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진태는 골프장에서 클럽을 줍고 있었습니다.  술에 취한 도준은 술집 딸 미나와 인사를 나눈 뒤 비틀 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다 외진 곳에서 만난 여고생에게 찝쩍대다 골목 안에서 바위 하나가 날아와 도망가게 됩니다.

그다음 날 어제 그 여고생은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현장에 있던 골프공 탓에 도준은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었고 유치장에서 사건 담당인 형사 제문이 계속해서 추궁했고 도준은 신문 조사에 도장을 찍습니다.

 

진범은 누구인가?

엄마는 담당 형사 제문을 찾아가 재수사를 부탁했지만 전혀 반응하지 않았고 얼마 안 가 도준의 현장검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사진사 미선과 돈준이의 결백을 주장했고 살해된 문아정 학생의 장례식에도 참석해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반응은 좋지 않았고 바로 엄마는 동네에서 가장 잘 나가는 변호사를 찾아갔고  변호사는 그 사건을 맡았지만 형식적인 자리만 가진 뒤 사라집니다.  게다가 애타는 엄마의 방문이 귀찮은 듯 변호사는 만남을 피했고 참다못한 엄마는 직접 진태의 집을  찾아가 보는데  진태는 없었고 집을 뒤지던 중 옷장 구석에서 엄마는 숨겨진 골프 드라이버 하나를 찾았고  그때 진태가 미나와 함께 집으로 들어옵니다. 이후 둘이 잠든 틈을 타 조용히 빠져나왔고  드라이버를 들고 나와 경찰에게 보여주게 되고 진태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지만 살인의 증거는 없었습니다. 변호사는 동기들과 함께 술에 취한 채 엄마를 불렀고 자기들끼리 다 결정을 했다며 도준을 병원에 4년만 들어가게 하자고 이야기하며 혐의를 인정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고 집에 돌아왔는데  진태가  자기를 경찰에 불려 가게 했다며 돈을 달라고 협박하게 됩니다. 엄마는 하는 수 없이 알겠다고 말하는데 경찰을 꿈꿨었던 진태는 죽은 아정이가 소문이 안 좋았다며 도준의 결백을 믿고 있었고 여러 정황을 엄마에게 설명해주게 되고 엄마는 사건 현장을 다시 살펴본 후  아정이의 소문에 대해 알아보며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엄마는 도준의 면회를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5살 때 엄마가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했고 엄마는 나쁜 기억을 잊는 침 자리가 있다며 놓아준다는데  도준은 다시 오지 말라며 들어가 버립니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5살 때의 도준의 사진을 찾아 사진관에서 복원을 부탁했고 작업을 하던 중 미선은 문득 얼마 전 사진관을 찾아왔던 아정을 기억해 내고 아정의 핸드폰을 찾으러 집을 방문하지만 남겨진 아정의 치매 할머닌 행방을 모른다고 했고 엄마는 아정의 친구였던 여고생을 찾아 휴대폰 개조를 부탁하는데  엄마가 잠깐 마트를 다녀온 사이 여고생은 밖에 있던 두 남고생에게 끌려갔고 이 남고생 역시 휴대폰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엄마는 진태를 불러 남자애들을 털어달라 했고 찾아가 보니 남고생들은 본드에 취해 사리분별이 되지 않아 보였는데  진태는 애들을 관람차에 태운 뒤 1대 1 취조를 시작했고 잠시 후 엄마도 아정이 와 친해던 남고생들과 대면을 합니다.  이상한 소릴 들은 엄마는 아정의 할머니를 찾아갔고 도준이 사건 현장의 할아버지 한 명을 기억해냈을 때 엄마는 아정이  할머니를 만나 아정이가 핸드폰을 달라고 한다며 구슬린 다음 엄마는 결국 아정이의 핸드폰을 얻었고 핸드폰 사진 속엔 도준이 기억해낸 그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엄마는 그 할아버지가 있는 고물상을 찾아가고 침 봉사를 왔다며 아픈 데가 없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고물상 할아버지는 아무 한데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사건이 일어난 날 자신은 근천 빈집에 누워서 쉬려고 하는데 도준이 돌을 던져 아정이가 죽인 것을 목격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도준이 범인이었단 걸 알게 되자 엄마는 노인의 머리를  쇠뭉치로 내려치고 또 내려쳐 목격자를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현장을 수습한 후  모든 걸 불태워 증거를 인멸시키고  지친 몸을 이끌고 뒷산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어느 날 엄마를 찾아온 재문은 진범이 잡혔다고 했고 범인은 도준처럼 지능이 모자란 종팔이였고 그는 엄마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엄마가 진실을 외면하며 도준은 풀려날 수 있었고 집에 돌아온 도준은 사건 당시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때의 심리를 기억해 냅니다. 도준은 불이난 고물상에서 엄마의 침통을 발견하게 되고  침통을 놀러 가려던 엄마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엄마는 그 침통에서 침을 꺼내  나쁜 기억을 잊게 한다는 자리에 침을 놓은 후 춤을 추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추억

국내외 관람객, 평론가를 막론하고 극찬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내번째 장편영화입니다.

감독의 전작들인 살인의 추억과 괴물은 상업적으로는 성공한 한편 예술성은 낮다고 평가되었는데 영화 마더는 그 반대로 짙은 예술성과 깊은 메시지를 던지는 큰 여운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모성을 주제로 한 가장 강렬하고도 신선한 범죄 영화였고 김혜자 배우의 표정연기가 아주 유명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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